계단

2006.11.27 09:44

강성재 조회 수:378 추천:90

한계단 두계단
인고(忍苦)의 숨을 고른다

하늘에 다가 갈수록
무거워지는 발걸음
삶의 무게였다

계단은 발아래 두고
나만 홀로 올랐는데
멀리 버려 두고 온
찌꺼기가 흔적으로 남아있다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좋으련만
저 악취 어찌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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