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2006.12.18 13:48
가장 여린 속삭임과
가장 아름다운 밀어의 나풀거림
너무 가벼워
덥석 안아버린 낱알들의 행렬
사각 사각 흩어져 쌓이면
묻혀버리는 내안의 눈물
허물어져 울지도 못하면서
눈물만 가득 묻었다
땅으로 땅으로
스며들기만 하는
내 삶의 무게를 어찌할까
나도 한번 저리도 신나게
날아나 보았으면
가장 아름다운 밀어의 나풀거림
너무 가벼워
덥석 안아버린 낱알들의 행렬
사각 사각 흩어져 쌓이면
묻혀버리는 내안의 눈물
허물어져 울지도 못하면서
눈물만 가득 묻었다
땅으로 땅으로
스며들기만 하는
내 삶의 무게를 어찌할까
나도 한번 저리도 신나게
날아나 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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