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뜬 달
2007.02.10 07:41
앙상한 가지끝에 달이 떴습니다
하루가 또 나무가지 끝에서 저뭅니다
텅 빈 들판에 달빛만 무성한 밤
생각이 너무 많아
나는 달을 내려 놓습니다
바라는게 많은 만큼이나
잃어버린 것이 많은 세월
모질게 산 사람들은
달빛속에서 제 살아 온 모습을 봅니다
아픔이 많은것은
열심히 살았다는 것일테지요
상처 많은 사람들은 압니다
달이 눈 한번 감았다 뜨는데
한달이나 걸린다는 사실을
반쯤 감겨진 달의 눈은 내일 입니다
그 내일을 가슴에 품고
나무가지 끝의 달을 봅니다
내 숨을 따라 들어 온 달이
어느새 마음속에 떴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달이
다시 하늘에 앉을 때 쯤
마음속의 달은 두둥실 보름달로
떠 오를 겁니다
하루가 또 나무가지 끝에서 저뭅니다
텅 빈 들판에 달빛만 무성한 밤
생각이 너무 많아
나는 달을 내려 놓습니다
바라는게 많은 만큼이나
잃어버린 것이 많은 세월
모질게 산 사람들은
달빛속에서 제 살아 온 모습을 봅니다
아픔이 많은것은
열심히 살았다는 것일테지요
상처 많은 사람들은 압니다
달이 눈 한번 감았다 뜨는데
한달이나 걸린다는 사실을
반쯤 감겨진 달의 눈은 내일 입니다
그 내일을 가슴에 품고
나무가지 끝의 달을 봅니다
내 숨을 따라 들어 온 달이
어느새 마음속에 떴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달이
다시 하늘에 앉을 때 쯤
마음속의 달은 두둥실 보름달로
떠 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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