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연을 날리다
2008.02.08 12:17
우리들의 처음은 아가를 안고 어루는
어머니의 미소에서
그러다 뻣뻣해진 팔꿈치가
점차 야위어지며
아득한 울음소리 남기고
늘어진 어머니의 젖꼭지를 입에 문채
하늘에 걸려 있다
끝없이 먼 바다 저쪽
한줄기 아련한 빛이
우리를 끌어 당기기에
부르는 소리 들리고
그 메아리 아래서
주름진 얼굴도 보인다
휘어진 어머니의 무릎위에
내리라
숱한밤을 꼬리조차 거두지 못한채
하루하루 핏기를 잃어가는
어머니의
고개숙인 앞치마에 앉으라
어머니의 미소에서
그러다 뻣뻣해진 팔꿈치가
점차 야위어지며
아득한 울음소리 남기고
늘어진 어머니의 젖꼭지를 입에 문채
하늘에 걸려 있다
끝없이 먼 바다 저쪽
한줄기 아련한 빛이
우리를 끌어 당기기에
부르는 소리 들리고
그 메아리 아래서
주름진 얼굴도 보인다
휘어진 어머니의 무릎위에
내리라
숱한밤을 꼬리조차 거두지 못한채
하루하루 핏기를 잃어가는
어머니의
고개숙인 앞치마에 앉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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