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2008.10.31 14:18
해그늘 저무는 시간
오솔길 한켠에
고개 꺾고 앉은 낙엽
총총이 엮어
문설주에 달아 놓고 싶다
스쳐 가는 바람에
녹차 향내가 난다
바쁜 걸음 잠시 멈추고
차한잔 나누고 가면
좋을텐데.
오솔길 한켠에
고개 꺾고 앉은 낙엽
총총이 엮어
문설주에 달아 놓고 싶다
스쳐 가는 바람에
녹차 향내가 난다
바쁜 걸음 잠시 멈추고
차한잔 나누고 가면
좋을텐데.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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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 잔, 향기롭게 음미하고 갑니다.
좋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