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2008.11.18 13:15

강성재 조회 수:378 추천:92

저 계집 바람 났다
은근히 암내 풍기면서
반반한 얼굴에
상큼한 미소 머금고
뭇 사내 유혹하는 것이
보통내기가 아니다

열계집 마다할까
명색이 사내라고
덥썩 안아 품었더니
암팡지게 앙탈하는
내숭 또한 노련한 선수다

그렇지
앙탈도 못난 사내에겐
묘한 매력이지
너무 쉬우면 어디 재미 있나

입맛이 바싹 당기고
아랫도리에 우지끈
힘이 들어 간다
넌 이제 내꺼야
내가 널 찜 했거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겨울나무 강성재 2008.02.15 521
199 눈덮힌 나목(裸木)의 풍경 강성재 2008.02.15 520
198 분재 강성재 2009.02.17 514
197 사십오년, 그후 강성재 2007.06.21 514
196 황혼이혼 강성재 2009.11.15 513
195 [3] 강성재 2008.10.31 513
194 홈 리스 리사(Lisa) 강성재 2009.09.14 510
193 다듬이 소리 [2] 강성재 2007.11.16 510
192 돌담 [2] 강성재 2006.11.21 510
191 먼 훗날 강성재 2009.06.13 509
190 혼돈의 깃발 강성재 2008.02.08 507
189 정토(淨土)로 가는 길 강성재 2007.11.16 504
188 쉰여섯의 참회 강성재 2009.03.27 502
187 아름다운 여자 강성재 2008.12.03 501
186 선물받은 시집 강성재 2009.02.03 498
185 안개속의 콜롬비아강 강성재 2006.03.24 498
184 김칫독 김치맛 [2] 강성재 2008.02.20 496
183 천년협곡에서 강성재 2009.10.10 495
182 정월대보름달 강성재 2009.01.30 494
181 아이들이 없는 학교 강성재 2007.10.21 49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8.05

오늘:
0
어제:
0
전체:
48,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