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年 望年
2008.12.19 08:28
산마루를 타고 내리는
바람이 차다
시린 통증이 온 몸을 때린다
어쩌란 말인가
왜 아프냐
물어 볼 곳도 없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을
잠시 쉬어 갈 여유조차 없구나
산등성이를 솟아 오르는
바람이 뜨겁다
또 다시 바람인가
물어 볼 필요는 없다
한갓지지 않아도
산을 오르는 바람은 상쾌하다
멀고도 험한 길
다시 또 바람이라 한들
설레임이 있으니
좋지 않은가
바람이 차다
시린 통증이 온 몸을 때린다
어쩌란 말인가
왜 아프냐
물어 볼 곳도 없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을
잠시 쉬어 갈 여유조차 없구나
산등성이를 솟아 오르는
바람이 뜨겁다
또 다시 바람인가
물어 볼 필요는 없다
한갓지지 않아도
산을 오르는 바람은 상쾌하다
멀고도 험한 길
다시 또 바람이라 한들
설레임이 있으니
좋지 않은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어떤 영안실 | 강성재 | 2007.06.21 | 432 |
119 | 내 마음에 뜬 달 | 강성재 | 2007.02.10 | 430 |
118 | 어떤 산행(山行) | 강성재 | 2006.12.05 | 429 |
117 | 야간 보행 | 강성재 | 2008.09.29 | 427 |
116 | 샛 강 [1] | 강성재 | 2005.12.07 | 427 |
115 | 비 | 강성재 | 2006.11.21 | 426 |
114 | 밤비 [2] | 강성재 | 2006.03.05 | 426 |
» | 忘年 望年 | 강성재 | 2008.12.19 | 424 |
112 | 낡은 구두 한컬레 | 강성재 | 2008.10.07 | 423 |
111 | 아메리칸 드림(2) | 강성재 | 2008.02.01 | 422 |
110 | 미국독립기념 축제의 명암(明暗) | 강성재 | 2008.07.17 | 420 |
109 | 가을과의 이별 | 강성재 | 2006.11.04 | 417 |
108 | 벽 | 강성재 | 2006.04.08 | 417 |
107 | 꿈속의 파라다이스 | 강성재 | 2008.09.20 | 415 |
106 | 명상 | 강성재 | 2007.09.29 | 413 |
105 | 호수는 새를 사랑하지 않는다 | 강성재 | 2007.02.10 | 413 |
104 | 비 오는 날의 공동묘지 | 강성재 | 2007.05.12 | 412 |
103 | 내 마음의 섬 | 강성재 | 2008.06.03 | 411 |
102 | 겨울에는 사라지는 마을 | 강성재 | 2009.03.26 | 410 |
101 | 꼽추 | 강성재 | 2009.02.16 | 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