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소리

2010.08.19 14:26

강성재 조회 수:648 추천:171


십자가를  콕콕  찌르는 기도소리
세상에 가득하다
더러는 새가되어  산속을 떠돌다
날카로운  독수리  밥이되기도 하고
더러는 강나루 맴돌다
낚싯대에  걸려드는  고기가  된다
스스로  취하여 소리  높이나
탁하고  매말라서
듣기  거북하다
하나님도  너를  비우라 말하고  싶은데
차마  그  말  못하고
혀만  끌끌  차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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