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많이 받으소서

2007.12.27 15:22

장태숙 조회 수:166 추천:50

강 시인님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아름다운 은빛세상에서 건강하시지요?

환상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눈이 엄청 무섭다는 거...
지난 번 여행에서 느꼈습니다.
황홀하게 내리던 눈이, 탄성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상의 길을 덮고 무지 쏟아지는 폭설로 변해
목숨을 위태롭게 했지요.
한밤중의 그 아슬아슬함이란...
프리웨이 상에 나뒹구는 차들과 견인차들의 혼잡 속에
말도 듣지 않는 핸들과 걸핏하면 미끄러지기 일쑤.
죽는 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
눈에 보이는 것만 아름답다고 생각한 제 무지입니다.

이렇게 한 해가 다 가는 모양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도 축복과 사랑이 가득 넘치시길 빕니다.
이카드 하나 보낼 재주가 없어 마음으로 전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소서

       장태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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