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2009.03.27 04:59
안녕하세요, 강선생님.
오랜만에 들러 흔적을 남깁니다.
선생님의 '명상'시가 좋아 자꾸 이곳으로 달려오게 되네요.ㅎㅎ
뭔가에 끊임없이 쫒기며 사는 시대에
스스로 무릅을 꿇는 '명상'의 시간이 없으면
우리의 마음은 더 삭막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좋은 시가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기에
시인은 끊임없이 '좋은 시'를 써야하는
어떤 책임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시인이기 때문에 시는 쓴다
시를 쓰기 때문에 시인이다
'시인이기 때문에 시는 쓴다'는 소리는 어떤 책임같은 것이 따르고
'시를 쓰기 때문에 시인이다'는 소리는 남에게서 듣게 되는 명예같은 것.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예전에 참 많이 했었습니다.
두 가지 다 우리에게는 필요하겠지요.
이 봄에
좋은 시로 강선생님의 삶이 더욱 풍성해 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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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서 옥탑방까지 찾아 오셨군요
음악은 감히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잔잔한
배경 음악까지 깔아 주시니 기쁨이 제곱이고
감사도 제곱입니다
오랫동안 기억 하겠습니다
"명상" 2007년에 쓴 시인데 그때에 제가 조금
아팠었지요.자리에 누워서 썼던 것인데
좋게 봐 주시니 감사 할 따름이지요
엘에이의 봄은 어떻습니까?
제가 있는곳은 아직도 눈이 내리는 겨울의
끝머리 입니다.
시인이기 때문에 시를 쓰기 보다는 그냥 시가 좋아서
시를 쓴다.....그 다음엔 무엇이 되든,시인이 아닌들
무슨 상관이며 시인인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아름다운 봄
아름다운 시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