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까치가 없는 미국이지만

2004.01.23 01:25

문인귀 조회 수:374 추천:50

까치가 없는 미국, 그것 때문에
맨날 들리는 그 소리
그 소리를 어쩌지 못하는 게 우리인 것 같습니다.

그냥, 부인 꼭 껴안아 드리세요.
까치 꼬리춤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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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문선생님, 정말 설 풍경이 그려지네요 - 오정방 ┼
│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 이 한 편의 시로 설 풍경이 그려집니다.
│ 그런데 미국에서는 까치를 본 기억이 없네요?
│ 내일은 나도 아내를 한 번 즐겁게 웃겨봐야겠다고
│ 마음 먹어 봅니다.
│ 감사합니다.

│ 까치설날에
│ 포틀랜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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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설 인사 - 문인귀 ┼
│ │ 우리우리 설날에
│ │
│ │
│ │ 문인귀
│ │
│ │
│ │ 이 아침에 이는 충동은 마실 돌고 싶다는 거지
│ │ 이집 저집 다니면서 세배도 드리고
│ │ 목구멍까지 차있는 떡국,
│ │ 주는 대로 먹고 또 먹겠다는 거지
│ │
│ │ 덕담德談이라는 것은
│ │ 속에서 속으로 드나드는 말이라니
│ │ 입던 옷이면 어떻단가, 그냥 그대로
│ │ 쑥떡 굽는 화로 가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 │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그리 많이 웃기던
│ │ 그 집, 그 아저씨의 푸짐한 마음 떠올려보는 거지
│ │
│ │ 깍깍깍깍 호들갑스런 그 까치소리 흉내
│ │ 처마 끝 어디쯤 숨겨놓고 들어와
│ │ 손님이 오시려나보네-
│ │ 까치꼬리 춤 서너 번 흔들어
│ │ 아내를 한 번 웃겨보는 거
│ │ 오늘 풀어야 할 나의 소원인 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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