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산에 빠져 있었습니다

2005.06.17 02:36

solo 조회 수:321 추천:56

염려 덕택으로 엘부르스 잘 다녀왔습니다.
(참 그리고 엘부르스는 5.460 미터가 아니고 정확히 5,642 미터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산을 타시던 선배님들은 고산적응 훈련할 곳이 없어 대만의 옥산으로 원정다녔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오선생님도 대만이나 일본으로 고산적응 산행을 다니실 정도로 한 때 산을 열심히 타신 산악인으로 느낌이 팍 옵니다.

PCT(Pacific Crest Trail)라고 얘길 들어보셧는지요. 미서부를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카나다국경까지 관통하는 산길인데, 세계에서 제일 긴 트레일이라고 하더군요. 멕시코 국경에서 워너스프링스라는 곳까지 109마일 첫구간을 한달쯤 전에 6명의 일행과 함께 걸었는데요. 시간날 때마다 이어 걸어서 이 트레일을 종주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후년쯤에는 오레곤의 산길을 지날 지도 모르는데 그 때 한 구간쯤 일이주일동안 오선생님과 같이 걸으면 어떨까요. 과거 선배님들의 산행 이야기도 들려주시구요.^^

이곳은 이상기온으로 선선한 여름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싱싱한 여름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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