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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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노송 한 그루 

      언제나 그 자리에서 

      고향 가는 길을 가리키고 있다 



      물고기 비늘 

      노송의 껍질에서 

      해조음이 부서지고 

      치대는 물 소리에는 

      귀에 익은 소리가 젖어있다 



      아버지의 붓끝에 돋던 

      송연 내음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수묵으로 짙어진 허리에 

      해마다 소원 하나씩 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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