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가을
2008.10.02 23:52
정용진
하늘하늘
가냘픈 몸매
뒤뜰
코스모스 몇 그루
새벽안개
면사포로 드리우고
방울방울
진주를 달았구나.
붉은 잎에는 붉은 진주
하얀 잎에는 하얀 진주
분홍 잎에는 분홍 진주
아침 햇살에
영롱히 빛나는
너의 얼굴.
청옥 물결에
발을 담그고
홍포(紅布)를 걸친 채
임을 기다리는
금문교(金門橋)여!
세월이
구름으로 흐르고
달빛으로 흐르고
바람으로 흐른다.
오늘은 가는 사람
내일은 오는 사람
그리움으로 깊어가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하늘하늘
가냘픈 몸매
뒤뜰
코스모스 몇 그루
새벽안개
면사포로 드리우고
방울방울
진주를 달았구나.
붉은 잎에는 붉은 진주
하얀 잎에는 하얀 진주
분홍 잎에는 분홍 진주
아침 햇살에
영롱히 빛나는
너의 얼굴.
청옥 물결에
발을 담그고
홍포(紅布)를 걸친 채
임을 기다리는
금문교(金門橋)여!
세월이
구름으로 흐르고
달빛으로 흐르고
바람으로 흐른다.
오늘은 가는 사람
내일은 오는 사람
그리움으로 깊어가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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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소노마 와인 계곡에가서 천년 포도향에 취하여 신선이 되었고, 오늘은 이곳 문우들과 국밥을 나누며 신선이 되려하오. 자 어떻소.
이만하면 대장부가 아니오. 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