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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으로 너를 보면
한심하고 나른해 진다
열 번, 스무 번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그래서 한 표를 행사했으면 끝까지 함께 갈 일이지
이제와서 변심하고 잘못됬다 등을 돌려?
고만한 지조라면 초저녁에 정당을 떠나라
찍을 때는 언제이고 탄핵가결 철회라니-

민! 정말로 너를 보면
민망하고 주름이 생긴다
거듭 거듭 따져보고 또 따져보고
그래서 권리를 행하였다면 끝장을 볼 일이지
지금와서 후회하고 그만 둔다 안면을 바꿔?
고만한 절개라면 애저녁에 정치를 그만두라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 하는 판에-

열! 참말로 너를 보면
열받고 우려된다
만인들 지켜보는 앞에서 보란듯이 결행하고
그래서 금뱃지를 당당히 버렸으면 미련조차 말 일이지
열흘도 못넘겨 이해타산 따져보고 없던걸로 한다고?
고만한 배짱이라면 날저물기 전에 재출마조차 단념해라
국민이 속겠는가 그 얄팍한 숫법에-

<200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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