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까지 이르러
- 첫 선교방송을 내보내며


증인이 되라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다시 듣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때가 너무 급하므로
마냥 시간만 허비할 수 없습니다
깊고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의 길이 우리 앞에 열렸습니다
방송을 통해서라도 복음을 전파하려는
새로운 길을 이제 하나 찾게 된 것입니다
오늘, 그 첫걸음을 띕니다.
급하게 서둘지도 아니할 것입니다.
뒤를 보며 머뭇거리지도 아니할 것입니다
앞만 보며 달려가려고도 아니할 것입니다
주위를 골고루 유심히 살피면서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렵니다
지친자에게 새 힘을 불어 넣으렵니다
실망한 자에게 참소망을 심어주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으로 재림의 주를 대망하렵니다.
상처난 영혼들을 싸매며
소외된 자와 약한자들을 돌보며
악한 세력들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며
승리와 평강과 영생을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성호를 소리 높여 찬양하렵니다
할렐루, 할렐루야!

<2004. 5. 3>




*오레곤주 비벌턴에 소재한 FM 코리아방송(사장 김헌수)이
기독교선교방송을 위해 무료로 저녁시간을 할애해 주었다.
이를 위해 이 지역 교계 지도자들 30여명이 모여 지난 3월
13일에 방송선교회를 창립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5월 3일(월)
저녁에 첫 방송이 나갔다. 이 시는 첫 방송 때 필자가 직접
낭송한 것이다.
(방송요일:월~금/시간:오후 8~10시/채널:FM 90.7M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