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반달
- 밴쿠버 BC에서
오정방
불그스름한 사과를
반으로 잘라 놓은듯한
카나다의 반달이
깊은 밤 국경선을 넘어서는
초행의 나그네를 맨먼저 반긴다
빅토리아 항港 낮은 상공에
홀로 마실을 나온 반달,
계수나무는 그대로 있으나
토끼는 어디로 외출을 했는지
내 눈엔 보이질 않는다
달이야 다 같은 달이로되
오늘밤 그 느낌은 사뭇 다른
카나다의 초야
<2004. 9. 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3 | 풍자시 | 오리발 | 오정방 | 2015.09.25 | 88 |
572 | 현대시 | 파아란 여름 | 오정방 | 2015.08.12 | 89 |
571 | 시 | 갈매기들의 죽음 | 오정방 | 2015.08.13 | 89 |
570 | 현대시 |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 오정방 | 2015.08.25 | 89 |
569 | 향토시 | 울진소나무를 아시나요? | 오정방 | 2015.08.26 | 89 |
568 | 현대시조 | 사랑은 | 오정방 | 2015.09.14 | 89 |
567 | 현대시 | 부르즈 두바이 Bruj Dubai | 오정방 | 2015.09.15 | 89 |
566 | 현대시조 | 산딸기 따기 | 오정방 | 2023.08.24 | 89 |
565 | 현대시 | 월드컵 역사를 우리 손으로 다시 쓰자! | 오정방 | 2015.08.27 | 90 |
564 | 현대시 | 잔디깎기 | 오정방 | 2015.09.16 | 90 |
563 | 신앙시 | 형제를 위하여 | 오정방 | 2015.09.08 | 91 |
562 | 현대시조 | 향훈만당香薰滿堂 | 오정방 | 2015.09.15 | 91 |
561 | 현대시 |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 | 오정방 | 2015.09.16 | 91 |
560 | 현대시 | 우리 아버지 | 오정방 | 2015.09.16 | 91 |
» | 현대시 | 카나다의 반달 | 오정방 | 2015.08.12 | 92 |
558 | 현대시 | 꽃길 | 오정방 | 2015.08.12 | 92 |
557 | 현대시 |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 오정방 | 2015.08.17 | 92 |
556 | 시 | 쇠고기쇠고기쇠고기 1 | 오정방 | 2015.09.08 | 92 |
555 | 현대시 | 저기 저 보름달 속에 | 오정방 | 2015.09.10 | 92 |
554 | 시 | (조시) 송암을 멀리 보내며… | 오정방 | 2015.09.16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