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단풍들의 하산
오정방
산능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등을 떠밀려
단풍들이 하산하고 있다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성큼 성큼 내려서고 있다
설악산에서도
오대산에서도
북한산에서도
계곡에서 스쳐오는
소슬바람의 손에 이끌려
단풍들이 하산하고 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쫄래 쫄래 내려오고 있다
속리산에서도
내장산에서도
지리산에서도
<2004. 10. 8>
현대시
2015.08.13 05:35
시월, 단풍들의 하산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수필 |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다! | 오정방 | 2016.02.03 | 304 |
172 | 신앙시 | 나때문에 주님예수 | 오정방 | 2015.09.08 | 304 |
171 | 수필 | 우리집 소(牛) 이야기 | 오정방 | 2015.09.24 | 304 |
170 | 신앙시 | 돌아온 탕자 이야기 | 오정방 | 2015.08.17 | 310 |
169 | 시 | *오정방의 봄春 시 묶음(총 20편/발표순) | 오정방 | 2015.08.26 | 311 |
168 | 현대시 | 죽은 자식 ㅂㅇ 만진다 | 오정방 | 2015.08.26 | 311 |
167 | 수필 |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 오정방 | 2015.09.10 | 311 |
166 | 시 | 가는 세월, 오는 세월 | 오정방 | 2015.08.25 | 317 |
165 | 시 | 오정방의 2002 축구시 모음(발표년월일) | 오정방 | 2015.08.26 | 317 |
164 | 현대시 | 내일 해는 내일 뜬다 | 오정방 | 2015.09.14 | 317 |
163 | 풍자시 | (풍자시) 작은 골프공이 오늘은 왜 그렇게 커보이나 | 오정방 | 2015.08.26 | 319 |
162 | 신앙시 | 오소서 내 주여! | 오정방 | 2015.09.10 | 319 |
161 | 축시 | 그는 외쳤다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이다’ | 오정방 | 2015.09.01 | 330 |
160 | 현대시 | 그리움에 대하여 | 오정방 | 2015.09.10 | 332 |
159 | 수필 | 수국은 저토록 탐스럽게 피어나고 | 오정방 | 2015.08.12 | 340 |
158 | 현대시 | 사투리 ‘마카’ | 오정방 | 2015.09.24 | 343 |
157 | 수필 | 다시 수국水菊 앞에 서서 1 | 오정방 | 2015.08.18 | 348 |
156 | 현대시 | <조시> 황금길 드넓은 저 천국에서... 1 | 오정방 | 2016.05.31 | 349 |
155 | 영화시 | '와이 투 코리아 Why two Korea?' | 오정방 | 2015.08.18 | 351 |
154 | 현대시 | 독도, 2012임진외란 壬辰外亂 | 오정방 | 2015.09.24 | 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