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단풍들의 하산
오정방
산능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등을 떠밀려
단풍들이 하산하고 있다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성큼 성큼 내려서고 있다
설악산에서도
오대산에서도
북한산에서도
계곡에서 스쳐오는
소슬바람의 손에 이끌려
단풍들이 하산하고 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쫄래 쫄래 내려오고 있다
속리산에서도
내장산에서도
지리산에서도
<2004. 10. 8>
현대시
2015.08.13 05:35
시월, 단풍들의 하산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3 | 현대시조 | 겨울나무 | 오정방 | 2015.09.08 | 24 |
912 | 현대시조 | 겨울비 내리는 소리에 | 오정방 | 2015.08.29 | 46 |
911 | 현대시 | 겨울의 문턱에서 | 오정방 | 2015.09.10 | 367 |
910 | 이장시조 | 결자해지結者解之 2 | 오정방 | 2015.08.12 | 17 |
909 | 현대시조 | 결자해지結者解之 3 | 오정방 | 2015.09.12 | 40 |
908 | 현대시 | 결코 사람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 오정방 | 2015.09.12 | 52 |
907 | 시 | 겸손과 교만 | 오정방 | 2015.08.25 | 84 |
906 | 현대시 | 겸손과 교만 사이 | 오정방 | 2015.09.01 | 43 |
905 | 신앙시 | 경배성자敬拜聖子 | 오정방 | 2015.09.14 | 59 |
904 | 현대시 |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 | 오정방 | 2015.09.16 | 91 |
903 | 현대시 | 계곡의 멜로디 | 오정방 | 2015.08.25 | 56 |
902 | 시 | 계산된 사랑은 | 오정방 | 2015.09.01 | 69 |
901 | 현대시 | 고국방문 | 오정방 | 2015.09.15 | 13 |
900 | 현대시 | 고국방문을 마치고 | 오정방 | 2015.09.15 | 26 |
899 | 축시 | 고난을 박차고 일어서자! | 오정방 | 2015.09.16 | 49 |
898 | 현대시 | 고독이란 | 오정방 | 2015.09.10 | 61 |
897 | 현대시 | 고드름 | 오정방 | 2015.08.25 | 61 |
896 | 축시 | 고비마다 넘치는 은혜로! | 오정방 | 2023.08.12 | 15 |
895 | 고속철 시대에 | 오정방 | 2004.04.02 | 817 | |
894 | 현대시 | 고향에 가면 | 오정방 | 2015.09.15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