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오정방
산에 올라가
내가 먼저 보내기 전에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너는
내가 맞은편 산을 바라보며
입을 크게 벌리고
‘야호!’하고 힘차게 소리쳐
마음을 활짝 열었을 때에서야
비로서
너는 내게 응답을 보내왔다
마음은 먼저 여는 것
사랑은 먼저 주는 것
용서는 먼저 하는 것
<2004. 10. 12>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3 | 현대시 | 자연自然은 | 오정방 | 2015.08.27 | 8 |
1072 | 현대시 | 간만에 오시는 비 | 오정방 | 2015.08.29 | 8 |
1071 | 이장시조 | 한 사람 | 오정방 | 2015.09.14 | 11 |
1070 | 축시 | <축시> 사라진 노병, 윌슨빌에 오다! | 오정방 | 2023.07.28 | 12 |
1069 | 현대시 | 이런 사람 가운데 | 오정방 | 2015.08.12 | 13 |
1068 | 현대시 | 산정山頂에 이르고자 하면 | 오정방 | 2015.08.13 | 13 |
1067 | 이장시조 | 어떤 진실 | 오정방 | 2015.09.14 | 13 |
1066 | 현대시 | 고국방문 | 오정방 | 2015.09.15 | 13 |
1065 | 시 | …원한다면 | 오정방 | 2015.09.16 | 13 |
1064 | 현대시 | 오늘, 희수喜壽를 만나다 | 오정방 | 2023.07.28 | 14 |
1063 | 현대시조 | 동무생각 | 오정방 | 2023.08.12 | 14 |
1062 | 이장시조 | 불씨 | 오정방 | 2015.09.08 | 15 |
1061 | 현대시 | 관념차이 | 오정방 | 2015.08.12 | 15 |
1060 | 현대시 | 바람때문에 | 오정방 | 2015.08.29 | 15 |
1059 | 현대시 | 하지夏至 | 오정방 | 2015.09.01 | 15 |
1058 | 현대시 | 명처방名處方 | 오정방 | 2015.09.12 | 15 |
1057 | 시 | 생각해 보면… | 오정방 | 2015.09.16 | 15 |
1056 | 축시 | 祝詩 / 등불되어 빛나리! | 오정방 | 2015.09.24 | 15 |
1055 | 축시 | <신년시> 아직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해에는… | 오정방 | 2023.07.28 | 15 |
1054 | 축시 | 고비마다 넘치는 은혜로! | 오정방 | 2023.08.12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