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조랑 조랑
- 최원녕 형제, 경숙 자매 부부를 떠올리며
오정방
우리집에 감나무가 없다는 것을 아는
어느 가까운 성도 가정에서
자기집 뒷뜰에 심은 것이라며
탐스런 감이 예닐곱개가 붙어있는
감나무 한 가지를 뚝 잘라 보내왔다
바로 따먹기에는 아직 이른 것이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
거실 창가에 걸어두고 지금
조랑 조랑 달린 가을을 맛보고 있다
주렁 주렁 열린 사랑을 곱씹고 있다
<2004. 11.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13 | 시 | 오늘은 어느 산으로 가셨습니까? 1 | 오정방 | 2015.09.12 | 266 |
| 312 | 현대시 | 오레곤 연가戀歌 | 오정방 | 2015.09.01 | 80 |
| 311 | 현대시 | 오레곤의 비 | 오정방 | 2015.08.12 | 104 |
| 310 | 풍자시 | 오리발 | 오정방 | 2015.09.25 | 88 |
| 309 | 현대시조 | 오봉산은 알고 있네! | 오정방 | 2015.09.17 | 160 |
| 308 | 오산誤算 | 오정방 | 2004.05.09 | 632 | |
| 307 | 신앙시 | 오소서 내 주여! | 오정방 | 2015.09.10 | 319 |
| 306 | 현대시조 | 오솔길 | 오정방 | 2023.08.24 | 54 |
| 305 | 현대시 | 오수午睡 | 오정방 | 2015.08.12 | 48 |
| 304 | 시 | 오정방의 2002 축구시 모음(발표년월일) | 오정방 | 2015.08.26 | 317 |
| 303 | 시 | 온누리세종한글학교 교가 | 오정방 | 2015.09.10 | 173 |
| 302 | 현대시 | 온돌방溫突房 | 오정방 | 2015.08.29 | 83 |
| 301 | 시 | 올해의 내 나이 | 오정방 | 2023.08.24 | 52 |
| 300 | 시 | 왕의 그 여자 / 밧세바 | 오정방 | 2015.08.26 | 138 |
| 299 | 시 | 왕의 그 여자 / 에스더 | 오정방 | 2015.08.26 | 203 |
| 298 | 현대시 | 요세미티의 달 | 오정방 | 2015.09.25 | 67 |
| 297 | 신앙시 | 요셉의 일생 | 오정방 | 2015.09.25 | 647 |
| 296 | 현대시 | 우리 아버지 | 오정방 | 2015.09.16 | 91 |
| 295 | 현대시 | 우리 어찌 찬양 안할까! | 오정방 | 2015.08.18 | 206 |
| 294 | 신앙시 | 우리는 주님의 자녀이니까 … | 오정방 | 2015.09.15 | 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