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시
2015.08.13 06:00

법사위法死委

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법사위法死委

  오정방
  

  
나는 티비 프로그램 중에서
뉴스에 가장 비중을 둔다
어느 티비 12시 정오 뉴스
장소는 국회의사당의
법사위 회의실인듯
그러나
마치 어느 막시장같은 거기서
코미디보다
더 코미디 적인 장면들이 비쳐진다
정치가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정치꾼들만 양복에 목댕기를 매어
신사처럼 위장하고
차마 여기 옮기지 못하는 말들을
스스럼 없이 마구 뱉아낸다
삿대질에 몸싸움이 거침없다
적어도 그 시간 그 방에서는
법은 이미 죽었다
아니
법사위엔 처음부터 법같은 것은
있지 않은듯이 여겨진다
법을 지키지 않는자들이 법을 만든다
법을 만드는 자들이
먼저 국회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법을 어기는 저들에게
국가는 어김없이 두툼한 세비를 지불한다
만인이 보는 앞에서 잘놀고 있다고
코미디 보여줘서 정말 수고 했다고

백성들은 배가 고픈데 말이다
백성들은 가슴이 터지는데 말이다

               <2004. 12. 8>



  
*여당은 기어코 본회의에 상정하겠다 하고
야당은 무슨 수를 쓰서라도 보안법 폐지 등
4대법안의 상정자체를 막아보겠다 하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현대시조 망양정望洋亭에 올라 오정방 2015.09.16 86
212 현대시조 연호정蓮湖亭을 거닐며 오정방 2015.09.16 205
211 현대시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 오정방 2015.09.16 91
210 (조시) 송암을 멀리 보내며… 오정방 2015.09.16 92
209 현대시 가을을 만나고 오다 오정방 2015.09.16 57
208 현대시조 추석秋夕 1 오정방 2015.09.16 53
207 현대시 깊어가는 가을 오정방 2015.09.16 48
206 찔리면... 오정방 2015.09.16 38
205 빨리 핀 꽃이 빨리 진다 오정방 2015.09.16 157
204 생각해 보면… 오정방 2015.09.16 15
203 현대시 사랑, 천지의 주제主題 오정방 2015.09.16 78
202 …까지도 감사 오정방 2015.09.16 40
201 현대시 산다화山茶花 피는 겨울에는 오정방 2015.09.16 182
200 4행시 / 국회의원 오정방 2015.09.16 137
199 …원한다면 오정방 2015.09.16 13
198 현대시 곶감 오정방 2015.09.16 84
197 현대시 꼬마 첼리스트 오정방 2015.09.16 62
196 축시 고난을 박차고 일어서자! 오정방 2015.09.16 49
195 현대시 숭늉 오정방 2015.09.16 86
194 현대시 나이는 나이다 오정방 2015.09.16 96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
어제:
3
전체:
19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