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억으로
오정방
태어남보다는 죽음이
더 중요하고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값지고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더 아름다워야 하리
누구에게서 태어나
언제, 어떻게 죽고
무엇을 이루었으나
언제, 왜 무너지고
우연이든 필연이든 만났으나
부득불
끝이 다가왔다면
그 모든 과정의 흔적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과 교훈과 기억으로
오래 남을 수 있어야 하리
<2004. 12. 11>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 | 반쪽달 2 | 오정방 | 2004.01.16 | 698 | |
72 | 반쪽달 | 오정방 | 2004.01.16 | 729 | |
71 |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4) | 오정방 | 2004.01.14 | 949 | |
70 |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3) | 오정방 | 2004.01.14 | 1242 | |
69 |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2) | 오정방 | 2004.01.14 | 1129 | |
68 |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1) | 오정방 | 2004.01.14 | 1074 | |
67 | 연탄재 | 오정방 | 2004.01.14 | 793 | |
66 | 덕담 | 오정방 | 2004.01.14 | 686 | |
65 | 다다익선 | 오정방 | 2004.01.14 | 551 | |
64 | 십시일반 | 오정방 | 2004.01.14 | 479 | |
63 | 언중유골 | 오정방 | 2004.01.14 | 478 | |
62 | 초동初冬 | 오정방 | 2004.01.14 | 475 | |
61 | 입동 | 오정방 | 2004.01.14 | 564 | |
60 | 날아가는 세월 | 오정방 | 2004.01.14 | 454 | |
59 | 시월 종야終夜 | 오정방 | 2004.01.14 | 542 | |
58 | 변명 | 오정방 | 2004.01.14 | 463 | |
57 | 소슬바람 | 오정방 | 2004.01.14 | 642 | |
56 | 추경秋景 | 오정방 | 2004.01.14 | 485 | |
55 | 아침 귀뚜리들 | 오정방 | 2004.01.14 | 472 | |
54 | 가을, 그 깊은밤 | 오정방 | 2004.01.14 | 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