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7 11:36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조회 수 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오정방
  

  
발가벗은 나무들
더욱 몸을 움추리고
청청한 상록수들
어깨를 축 늘어뜨린채
맥없이 겨울비를 맞고 있다
먼 데 어딘가로 부터
눈바람도 곁들어 불어오니
이 바쁜 도시의 거리에도
이제 멀지 않아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흰 도화지만한 함박눈이
평평 쏟아져 내리면
누구 누구가 생각 날까?
어느마을 자기 사는 곳에서
첫눈이 내릴 적에
혹시 나를 떠올렸을지도 모를,
그럴만한 친구들의 이름을
지금부터 나도 생각해 두어야겠다

                      <2005. 1. 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3 수필 아호雅號에 대하여… 오정방 2015.09.01 239
852 현대시 우리들의 어머니, 아내를 위한 헌시獻詩 오정방 2015.09.01 238
851 현대시조 지족상락知足常樂 오정방 2015.09.14 237
850 수필 어느 여인이 겪은 6. 25 한국전쟁 오정방 2015.09.14 237
849 수필 그리움도 아쉬움도... 오정방 2015.09.14 236
848 수필 그날에 쓴 시를 읽으며 오정방 2015.09.14 234
847 수필 (칼럼)신앙생활과 문학활동 오정방 2015.08.12 234
846 신앙시 찬양, 어찌 찬양 아니할 수 있으리! 오정방 2015.09.25 232
845 현대시 살구나무를 심다 오정방 2015.09.24 232
844 축시 [신년시] 독수리 날개 차고 하늘로 높이 치솟듯! 오정방 2016.01.06 231
843 수필 물가에 심긴 나무같이 오정방 2015.09.14 230
842 현대시 엿치기 오정방 2015.08.29 228
841 풍자시 그들은 왜 그 집앞에 진을 치고 있을까? 오정방 2015.09.12 227
840 현대시 어느 슬픈 인생의 옛이야기 오정방 2015.08.12 227
839 현대시조 입동지절立冬之節 오정방 2015.09.15 225
838 수필 참전용사 초청 오찬회 후기 오정방 2015.09.14 221
837 현대시 빙판 위의 요정妖精 김연아, 세계피겨여왕 등극! 오정방 2015.09.12 221
836 현대시 한국의 마타하리, 여간첩 원정화 오정방 2015.09.10 221
835 수필 ‘부부의 날’이 지나간다 오정방 2015.09.08 221
834 수필 (인물전)문학성과 영성이 탁월하신 명설교자/김석규 목사편<하> 오정방 2015.08.25 22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8
어제:
5
전체:
19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