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독도의 소망
오정방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나의 절실한 희망은
일본의 야욕에서 벗어나는 것
저들의 억지에서 자유로운 것
분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지 않는 것
관심을 갖는 것은 자유로되
나의 소박한 바램은
내 이름을 ‘독도’ 하나로만 불러달라는 것
깨끗한 이름에 누를 끼치지 말아달라는 것
다른 이름은 절대 사양함을 알아달라는 것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간절한 소망은
한치도 양보없이 제 자리에 뿌리박고 사는 것
끝까지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남아있는 것
영원히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영토로 살아가는 것
<2005. 3. 14>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와 창씨개명 역사교과서
왜곡에 따라 정치권에서 항의대표단이 파견되고
독도주민대표들이 ‘다케시마의 날’제정 반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한, 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13 | 현대시 | 결코 사람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 오정방 | 2015.09.12 | 52 |
812 | 이장시조 | 회자정리會者定離 | 오정방 | 2015.09.14 | 52 |
811 | 현대시 | 노인老人 | 오정방 | 2015.09.14 | 52 |
810 | 축시 | 은혜의 강물 | 오정방 | 2015.09.14 | 52 |
809 | 현대시 | 꿈처럼, 바람처럼 | 오정방 | 2015.09.15 | 52 |
808 | 시 | 올해의 내 나이 | 오정방 | 2023.08.24 | 52 |
807 | 현대시조 | 벙어리가 되더이다 | 오정방 | 2015.09.10 | 53 |
806 | 현대시조 | 이상동몽異床同夢 | 오정방 | 2015.08.12 | 53 |
805 | 현대시 | 갈등葛藤 | 오정방 | 2015.08.17 | 53 |
804 | 시 |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 오정방 | 2015.08.25 | 53 |
803 | 현대시 |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 오정방 | 2015.09.10 | 53 |
802 | 풍자시 | 막가자는 겁니다 | 오정방 | 2015.09.12 | 53 |
801 | 현대시조 | 추석秋夕 1 | 오정방 | 2015.09.16 | 53 |
800 | 현대시 |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 오정방 | 2015.08.17 | 54 |
799 | 현대시조 | 사영부답師影不踏 | 오정방 | 2015.08.18 | 54 |
798 | 현대시 | 무더운 2006년 입추立秋 | 오정방 | 2015.08.27 | 54 |
797 | 현대시조 | 폭설暴雪 | 오정방 | 2015.09.10 | 54 |
796 | 현대시 | 어머니의 속성屬性 | 오정방 | 2015.09.12 | 54 |
795 | 현대시 | 생가生家 | 오정방 | 2015.09.15 | 54 |
794 | 현대시조 | 오솔길 | 오정방 | 2023.08.24 |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