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갈 때엔
오정방
독도에 갈 때는
반드시 친구와 같이 가지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수 많은 괭이갈매기들이 친구되어 줄테니까
독도에 갈 때는
더위 걱정으로 손부채를 갖고 가지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사시사철 시원한 천연바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독도에 갈 때는
사치스런 외로움 같은 것 챙기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몸이 머물러 있는 것 만으로도 이미 외로우니까
독도에 갈 때엔
국토사랑 같은 것 미리 염두에 두고 가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대는 애국자가 될 터이니까
<2005. 3. 22>
오정방
독도에 갈 때는
반드시 친구와 같이 가지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수 많은 괭이갈매기들이 친구되어 줄테니까
독도에 갈 때는
더위 걱정으로 손부채를 갖고 가지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사시사철 시원한 천연바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독도에 갈 때는
사치스런 외로움 같은 것 챙기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엔 몸이 머물러 있는 것 만으로도 이미 외로우니까
독도에 갈 때엔
국토사랑 같은 것 미리 염두에 두고 가지 않아도 될 일이다
거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대는 애국자가 될 터이니까
<2005.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