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이르러 가슴이 벅차거든
오정방
그렇게 벼르고 별러서
마침내 힘들게 찾아간 독도
온갖 망언의 외침外侵에도
꾿꾿히 버텨온 우리땅 독도
감격해 마지 않아 가슴이 벅차거든
낮추어 겸손한 마음으로
친구親口라도 마다할 일이 아니다
빅 허그라도 하기엔
우리 팔이 너무 짧고
독도는 너무 크므로
섬을 돌아보기 전에
조용히
머리숙여 그 땅에 입맞추는 것은
최고의 축복이리라
최상의 사랑이리라
<2005. 3. 28>
현대시
2015.08.17 11:59
독도에 이르러 가슴이 벅차거든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3 | 축시 | 축하의 노래 | 오정방 | 2015.08.25 | 206 |
712 | 현대시 | 독도에 눈이 오는데 | 오정방 | 2015.08.25 | 81 |
711 | 시 | 가는 세월, 오는 세월 | 오정방 | 2015.08.25 | 317 |
710 | 현대시 |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 오정방 | 2015.08.25 | 89 |
709 | 현대시 | 샤워장에서 | 오정방 | 2015.08.25 | 19 |
708 | 현대시 | 인생의 탑塔 | 오정방 | 2015.08.25 | 58 |
707 | 시 | 없이 없다 | 오정방 | 2015.08.25 | 39 |
706 | 현대시 | 고드름 | 오정방 | 2015.08.25 | 61 |
705 | 현대시 | 비Rain | 오정방 | 2015.08.25 | 20 |
704 | 현대시 | 동치미 | 오정방 | 2015.08.25 | 86 |
703 | 현대시 |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 오정방 | 2015.08.26 | 61 |
702 | 수필 | 제 때에 발표하지 않은 시詩 | 오정방 | 2015.08.26 | 107 |
701 | 신앙시 | 인간의 본분 | 오정방 | 2015.08.26 | 68 |
700 | 시 | 정신없는 세상 | 오정방 | 2015.08.26 | 88 |
699 | 수필 | 쉽게 풀어 쓴 '어린이 300자 사도신경' | 오정방 | 2015.08.26 | 205 |
698 | 수필 | 쉽게 풀어 쓴 '어린이 200자 주기도문' | 오정방 | 2015.08.26 | 178 |
697 | 현대시 | 월급봉투 | 오정방 | 2015.08.26 | 243 |
696 | 현대시 | 부지깽이 | 오정방 | 2015.08.26 | 80 |
695 | 시 | 왕의 그 여자 / 밧세바 | 오정방 | 2015.08.26 | 138 |
694 | 시 | 왕의 그 여자 / 에스더 | 오정방 | 2015.08.26 |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