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바람
오정방
어제 흐르던 물도 이젠 없지만
어제 불던 바람도 지금은 없다
흘러간 물은 이미 사라져 만날 수 없고
불던 바람도 벌써 종적을 찾을 수 없다
지금 흐르는 물은 곧 새로운 것,
지금 부는 바람도 곧 새로운 것,
과거를 끝까지 붙들려고도 말 일이지만
현재를 무조건 외면하려고도 말 일이다
오늘을 잘 판단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만이
내일을 소망가운데 기약할 수 있는 첫길임을
<2005. 4. 3>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3 | 현대시조 | 꿈꿀 땐 | 오정방 | 2015.09.10 | 98 |
532 | 현대시조 | 저녁놀 | 오정방 | 2023.08.24 | 98 |
531 | 수필 | "17자시" 쓰기를 시도해 보면서 | 오정방 | 2015.08.12 | 99 |
530 | 시 | 이런 어머니를 보셨나요? | 오정방 | 2015.08.18 | 99 |
529 | 현대시 | 한국 스포츠, 만리장성은 알고 있다 | 오정방 | 2015.09.10 | 99 |
528 | 시 | 감사와 행복사이 | 오정방 | 2015.09.14 | 99 |
527 | 풍자시 | 막말 | 오정방 | 2015.09.17 | 99 |
526 | 이장시조 | 인비친서人秘親書 | 오정방 | 2015.08.17 | 100 |
525 | 현대시 | 다듬이소리 | 오정방 | 2015.08.26 | 100 |
524 | 현대시 | 수염은 밤에 자란다 | 오정방 | 2015.08.29 | 100 |
523 | 현대시 | 독도에 갈 때엔 | 오정방 | 2015.08.17 | 101 |
» | 현대시 | 물과 바람 | 오정방 | 2015.08.17 | 101 |
521 | 축시 | 창공에 태극기를 높이 높이 달아라! | 오정방 | 2015.09.10 | 101 |
520 | 현대시 | 행복은 성격순이다 | 오정방 | 2015.09.01 | 102 |
519 | 현대시 | 상사화相思花 | 오정방 | 2015.08.12 | 102 |
518 | 시 | (17자시)시詩 | 오정방 | 2015.08.12 | 102 |
517 | 이장시조 | 비밀 | 오정방 | 2015.08.26 | 102 |
516 | 현대시조 | 호사다마好事多魔 | 오정방 | 2015.09.15 | 102 |
515 | 현대시조 | <추모시> 이 나라 잘되도록 굽어 살피소서! | 오정방 | 2015.09.24 | 102 |
514 | 수필 | 자연을 통해 깨닫는 교훈 | 오정방 | 2015.09.08 | 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