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8 04:26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지붕을 때리며 간 밤에 오던 비
아침나절에도 줄기차게 퍼붓는다
어제도, 그제도 내리던 저 비
오늘도 쉬지 않고 쏟아진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바람 잔잔한 빗속의 바깥 풍경을 살핀다
말 한마디 없이 고스란히 비를 맞는 수목들
저들에게서 순종과 인내를 배운다
두어라,
저 비 그치고 여름햇살 작열하면
신록은 드없이 싱그럽고 눈부시리

                         <2005. 5. 2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풍자시 깜짝! 어느날 갑자기 오정방 2015.08.29 179
292 신앙시 아누 오하빔 오트카!* 오정방 2015.09.10 180
291 수필 봄은 이미 깊은데.. 오정방 2015.09.12 181
290 신앙시 너를 위해 기도한다 오정방 2015.08.18 182
289 신앙시 마라나타Maranatha* 1 오정방 2015.09.10 182
288 현대시 산다화山茶花 피는 겨울에는 오정방 2015.09.16 182
287 현대시 독도의 새 지도地圖를 그리고 싶다 오정방 2015.08.17 184
286 현대시 나무가지를 보면 바람이 보인다 오정방 2015.08.18 184
285 수필 8월 15일과 나 오정방 2015.09.10 186
284 수필 문학의 삼다주의三多主義 오정방 2015.09.14 186
283 현대시 매생이 칼국수 1 오정방 2015.09.25 186
282 세상에서 가장 큰 이불 오정방 2015.09.12 188
281 수필 돌아오라 펑화여! 오정방 2015.08.12 189
280 현대시 내 나이 66 1 오정방 2015.08.29 189
279 현대시 황금돼지란 없다 오정방 2015.08.29 189
278 풍자시 풍자시/정말 잘 했다고 역사가 말할 수 있을까? 오정방 2015.08.29 191
277 신앙시 우리는 주님의 자녀이니까 … 오정방 2015.09.15 191
276 이장시조 교각살우矯角殺牛의 교훈 오정방 2015.09.15 191
275 현대시 비빔국수 오정방 2015.08.18 192
274 현대시 장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오정방 2015.09.10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2
어제:
3
전체:
19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