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지붕을 때리며 간 밤에 오던 비
아침나절에도 줄기차게 퍼붓는다
어제도, 그제도 내리던 저 비
오늘도 쉬지 않고 쏟아진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바람 잔잔한 빗속의 바깥 풍경을 살핀다
말 한마디 없이 고스란히 비를 맞는 수목들
저들에게서 순종과 인내를 배운다
두어라,
저 비 그치고 여름햇살 작열하면
신록은 드없이 싱그럽고 눈부시리
<2005. 5. 20>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지붕을 때리며 간 밤에 오던 비
아침나절에도 줄기차게 퍼붓는다
어제도, 그제도 내리던 저 비
오늘도 쉬지 않고 쏟아진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바람 잔잔한 빗속의 바깥 풍경을 살핀다
말 한마디 없이 고스란히 비를 맞는 수목들
저들에게서 순종과 인내를 배운다
두어라,
저 비 그치고 여름햇살 작열하면
신록은 드없이 싱그럽고 눈부시리
<2005. 5. 2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3 | 현대시 | 웅비雄飛하라, 대한민국이여! | 오정방 | 2015.09.15 | 69 |
792 | 향토시 | 울진소나무를 아시나요? | 오정방 | 2015.08.26 | 89 |
791 | 향토시 | 울진막회 | 오정방 | 2015.09.16 | 106 |
790 | 향토시 | 울진 대게 | 오정방 | 2015.08.27 | 98 |
789 | 현대시 | 우정과 애정 사이 | 오정방 | 2015.08.26 | 173 |
788 | 우정友情 | 오정방 | 2004.01.14 | 591 | |
787 | 우이독경 | 오정방 | 2004.01.14 | 420 | |
786 | 우박 | 오정방 | 2004.01.14 | 450 | |
785 | 수필 | 우리집 소(牛) 이야기 | 오정방 | 2015.09.24 | 304 |
784 | 우리집 5월 | 오정방 | 2004.01.14 | 504 | |
783 | 풍자시 | 우리정치,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 | 오정방 | 2015.09.01 | 127 |
782 | 신앙시 | 우리의 호흡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 오정방 | 2015.08.18 | 111 |
781 | 현대시 | 우리들의 어머니, 아내를 위한 헌시獻詩 | 오정방 | 2015.09.01 | 238 |
780 | 신앙시 | 우리는 주님의 자녀이니까 … | 오정방 | 2015.09.15 | 191 |
779 | 현대시 | 우리 어찌 찬양 안할까! | 오정방 | 2015.08.18 | 206 |
778 | 현대시 | 우리 아버지 | 오정방 | 2015.09.16 | 91 |
777 | 신앙시 | 요셉의 일생 | 오정방 | 2015.09.25 | 648 |
776 | 현대시 | 요세미티의 달 | 오정방 | 2015.09.25 | 67 |
775 | 시 | 왕의 그 여자 / 에스더 | 오정방 | 2015.08.26 | 203 |
774 | 시 | 왕의 그 여자 / 밧세바 | 오정방 | 2015.08.26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