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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독일로 몰고 간 축구선수 박주영
-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출전 위업이 그로 인해  
  
오정방
  

주영이가
그라운드를 달리고
볼을 몰고 가
상대의 골 문에 볼을 차넣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였다

관중을 위해서도
감독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다
대표팀을 위해서도
소속사를 위해서도
출신교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 무엇보다 앞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였다

대 우즈벡 전에서
동점 골을 뽑아  팀을 기사회생 시킨
자랑스런 스무살의 그 이름 박주영,
그는
대 쿠웨이트 전에서도 첫 골을 뽑아
팀의 견인차 역활을 감당하므로
마침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뽑아냈지만
반드시 독일로 가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월드컵 출전은 그 다음이요,
큰 영광을 먼저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
주영이는 뛰고 차고 그리고 골을 넣었다

사람들이 축구천재라 부르는 주영이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셨음을
그 자신도 우리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주영이가 골인 후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2005. 6. 9>



  
*대 우즈벡 전 1:1(동점골)
*대 쿠웨이트 전 4:0(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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