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오정방
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 ‘써머타임’을 들을 때면
이 노래를 일찌기 즐겨 불렀던,
그러나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고향의 죽마고우가 연상된다
박태준 곡 ‘동무생각’을 듣다보면
이 노래를 부를 때 내 생각이 난다는,
그도 이제 이순耳順을 훌쩍 넘겨버린
동갑내기 옛친구가 나도 생각난다
방울토마토,
그로서리 마켓에서 이를 보거나
식탁에 방울토마토가 올라오면
이것을 퍽이나 좋아한다는,
어느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오늘 아침에도 뷔페식당에서
양에 넘친 방울토마토를 깨물었다
이 멋진 내 친구를 떠올리며…
<2005. 6. 18>
현대시
2015.08.18 04:30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3 | 수필 | 물가에 심긴 나무같이 | 오정방 | 2015.09.14 | 230 |
792 | 풍자시 | 당신은 자격이 있습니다 | 오정방 | 2015.09.14 | 36 |
791 | 시 | 감사와 행복사이 | 오정방 | 2015.09.14 | 99 |
790 | 수필 | 그리움도 아쉬움도... | 오정방 | 2015.09.14 | 236 |
789 | 시 | 어느 친구를 위한 또 12가지 기도 | 오정방 | 2015.09.14 | 240 |
788 | 현대시조 | 지족상락知足常樂 | 오정방 | 2015.09.14 | 238 |
787 | 수필 | 그날에 쓴 시를 읽으며 | 오정방 | 2015.09.14 | 234 |
786 | 수필 | <문즐>폐쇄, 정말 이 길밖에 없을까? | 오정방 | 2015.09.14 | 131 |
785 | 신앙시 | 감사성령感辭聖靈 | 오정방 | 2015.09.14 | 41 |
784 | 신앙시 | 경배성자敬拜聖子 | 오정방 | 2015.09.14 | 59 |
783 | 신앙시 | 송축성부頌祝聖父 | 오정방 | 2015.09.14 | 63 |
782 | 현대시 | 포도송이와 소녀 | 오정방 | 2015.09.14 | 56 |
781 | 현대시조 | 생자필멸生者必滅 | 오정방 | 2015.09.14 | 125 |
780 | 현대시조 | 속내 | 오정방 | 2015.09.14 | 36 |
779 | 현대시조 | 가을의 전령傳令 | 오정방 | 2015.09.14 | 117 |
778 | 현대시조 | 유구무언有口無言 속에 | 오정방 | 2015.09.14 | 86 |
777 | 시 | 속수무책束手無策 | 오정방 | 2015.09.14 | 18 |
776 | 현대시조 | 불관지사不關之事 | 오정방 | 2015.09.14 | 114 |
775 | 현대시 | 내 고향 ‘백암온천 백일홍 꽃길’ | 오정방 | 2015.09.14 | 155 |
774 | 현대시 | 노인老人 | 오정방 | 2015.09.14 |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