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오정방
만일 바람이 씽씽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바람을 좋아 했을까?
만일 파도가 철석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파도를 좋아 했을까?
만일 낙엽이 사각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낙엽을 좋아 했을까?
만일 눈밭이 뽀득뽀득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눈길을 좋아 했을까?
<2005. 7. 20>
만일
오정방
만일 바람이 씽씽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바람을 좋아 했을까?
만일 파도가 철석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파도를 좋아 했을까?
만일 낙엽이 사각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낙엽을 좋아 했을까?
만일 눈밭이 뽀득뽀득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눈길을 좋아 했을까?
<2005.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