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품고 강물은 흐른다
오정방
깊은 가을에 들어서며
산하가 고운 단풍으로
저토록 불타고 있다
강에 비친 울긋불긋 그 단풍들이
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고 있다
일렁이는 물결따라
불은 점점 길게 번지는데
뜨거운 가을을 품고도
강물은 마냥 즐거운 듯
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고 있다
<2005. 10. 20>
가을을 품고 강물은 흐른다
오정방
깊은 가을에 들어서며
산하가 고운 단풍으로
저토록 불타고 있다
강에 비친 울긋불긋 그 단풍들이
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고 있다
일렁이는 물결따라
불은 점점 길게 번지는데
뜨거운 가을을 품고도
강물은 마냥 즐거운 듯
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고 있다
<200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