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5 06:30

인생의 탑塔

조회 수 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의 탑塔
- 새해, 丙戌년을 맞으며
  
  오정방
  

                    
한 해가 저물고 또 새해가 찾아 왔다
누가 감히 계절의 흐름을 거스리랴
빨리 오라고 하여 빨리 오는 것도
더디 가라고 하여 더디 가는 것도 아닌
창세와 더불어 계획되고 섭리된 대로
우주는 어김없이 제 속도를 유지하며
자연 그 대로 운행되고 있나니
은혜를 크게 입은 우리 피조물은
오직 감사와 순응이 있을 뿐이 아니랴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각기 다른
몇 층 짜리 삶의 탑을 허락하셨을까
45살이면 나이대로45층의 탑을
55살이면 연령대로 55층의 탑을
65살이면 65층의 탑을 쌓아 놓고
해마다 한 층씩 탑을 더 올리고 있나니
다시는 내려갈 수 없는 그 탑 위로
또 한 층 인생의 탑을 오늘도 더하며
주신 삶을 하늘의 소망으로 살아 간다


                     <2006. 1. 3.>


*월간 '새 하늘 새 땅' 신년특집호

?

  1. 석별惜別

  2. 인생의 탑塔

  3. 은혜

  4. 그저, 바라보기만 하리라

  5.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6. 46. 독도에 거북선을!

  7. 악플

  8. 경배성자敬拜聖子

  9. 이것, 정말 기분 나쁘지 않네?

  10. 수선화 생각

  11. 휘황한 달빛

  12. 시인박명詩人薄命

  13. 2008 베이징 올림픽

  14. 꽃샘

  15. 에스페란토Esperanto

  16. 고드름

  17.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18. 누가 내 근육을 못보셨나요?

  19. 고독이란

  20. 님의 선종善終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3
전체:
19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