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탑塔
- 새해, 丙戌년을 맞으며
오정방
한 해가 저물고 또 새해가 찾아 왔다
누가 감히 계절의 흐름을 거스리랴
빨리 오라고 하여 빨리 오는 것도
더디 가라고 하여 더디 가는 것도 아닌
창세와 더불어 계획되고 섭리된 대로
우주는 어김없이 제 속도를 유지하며
자연 그 대로 운행되고 있나니
은혜를 크게 입은 우리 피조물은
오직 감사와 순응이 있을 뿐이 아니랴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각기 다른
몇 층 짜리 삶의 탑을 허락하셨을까
45살이면 나이대로45층의 탑을
55살이면 연령대로 55층의 탑을
65살이면 65층의 탑을 쌓아 놓고
해마다 한 층씩 탑을 더 올리고 있나니
다시는 내려갈 수 없는 그 탑 위로
또 한 층 인생의 탑을 오늘도 더하며
주신 삶을 하늘의 소망으로 살아 간다
<2006. 1. 3.>
*월간 '새 하늘 새 땅' 신년특집호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3 | 현대시조 | 독도의 마음 | 오정방 | 2015.08.17 | 38 |
372 | 현대시 | 독도여, 영원하라! | 오정방 | 2015.09.14 | 112 |
371 | 독도여 굳세어라 | 오정방 | 2004.05.09 | 470 | |
370 | 현대시 | 독도에 처음 가십니까? | 오정방 | 2015.08.17 | 28 |
369 | 현대시 | 독도에 이르러 가슴이 벅차거든 | 오정방 | 2015.08.17 | 39 |
368 | 현대시 | 독도에 눈이 오는데 | 오정방 | 2015.08.25 | 81 |
367 | 현대시 | 독도에 갈 때엔 | 오정방 | 2015.08.17 | 102 |
366 | 현대시 | 독도야, 마음을 놓아라! | 오정방 | 2015.09.25 | 21 |
365 | 현대시 | 독도만세獨島萬歲! | 오정방 | 2015.08.17 | 27 |
364 | 현대시 | 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 오정방 | 2015.08.17 | 20 |
363 | 독도로 가는 한 여류시인의 집념 | 오정방 | 2004.02.22 | 652 | |
362 | 현대시 | 독도등대 | 오정방 | 2015.08.17 | 55 |
361 | 현대시 | 독도는 최일선最一線이다 | 오정방 | 2015.09.24 | 27 |
360 | 현대시 | 독도는 지금 통곡하고 있다 | 오정방 | 2015.09.10 | 98 |
359 | 현대시 | 독도는 안녕하신가? | 오정방 | 2015.09.25 | 141 |
358 | 현대시 | 독도가 자국땅이 아니라 말한 용감한 일본 노신사 | 오정방 | 2015.09.24 | 115 |
357 | 수필 | 독도獨島만 붙들고 보낸 3월 | 오정방 | 2015.08.17 | 77 |
356 | 현대시 | 독도, 첫방문 37년 째의 날 | 오정방 | 2015.08.27 | 114 |
355 | 현대시 | 독도, 네 이름만 들어도 | 오정방 | 2015.08.17 | 160 |
354 | 현대시 |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 오정방 | 2015.09.10 | 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