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시는 비
오정방
여름내 뜸하였던 비가
무더위를 접은 가을
간만에 찾아 오신다
메말랐던 대지가
목말랐다는 듯이
물기를
쭉쭉 빨아들이고 있다
먼지만 뒤집어 쓴 채
하늘을 찌를듯한 수목들도
더욱 활기차 보인다
이를 바라보는 눈이
참으로 시원하고
이를 느끼는 마음이
한결 차분해 지고 있다
<2006. 9. 1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 | 현대시조 | 태평양의 파도소리 | 오정방 | 2023.08.24 | 76 |
12 | 현대시조 | 장미는 꺾였어도 아름답다 | 오정방 | 2023.08.24 | 50 |
11 | 현대시조 | 오솔길 | 오정방 | 2023.08.24 | 54 |
10 | 현대시조 | 8월의 노래 | 오정방 | 2023.08.24 | 62 |
9 | 현대시조 | 컬럼비아 강가에서 | 오정방 | 2023.08.24 | 63 |
8 | 현대시조 | 해바라기의 변 | 오정방 | 2023.08.24 | 47 |
7 | 현대시조 | 산딸기 따기 | 오정방 | 2023.08.24 | 89 |
6 | 현대시조 | 푸른하늘 | 오정방 | 2023.08.24 | 68 |
5 | 현대시조 | 부추꽃도 아름답다 | 오정방 | 2023.08.24 | 75 |
4 | 현대시조 | 불덩이 같은 태양 | 오정방 | 2023.08.24 | 64 |
3 | 현대시조 | 불루베리 U-pick | 오정방 | 2023.08.24 | 55 |
2 | 현대시조 | 그림자 | 오정방 | 2023.09.17 | 69 |
1 | 현대시조 | 물드는 9월 | 오정방 | 2023.09.17 | 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