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9 09:17

어떤 연기煙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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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기煙氣
-고향풍경
  오정방
  

그것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하늘로 솟아 오르는 움직이는 그림

아침은 아침대로
저녁이면 저녁대로
평화로왔던 내 고향 시골풍경

유년시절,
고향마을 초가지붕
그 굴뚝 위로 피어오르던
집집마다 머리 풀듯
밥짓는 뽀오얀 연기, 연기

근대화로 밀려난 아궁이 문화
그 결과로 인해
이제 어디서 다시 찾아볼 수 있을까
아련히 떠오르는 그 옛모습

고향은
오늘도 가슴 속에 살아있다
잊지못할 기억들은
언제나 머리 속에 남아있다

<200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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