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2015.09.01 10:07

구주救主, 예수님의 수난受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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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救主, 예수님의 수난受難
-고난주간 성 금요일에
  오정방
  

티도
점도
흠도
한 점 없으신 그 분이

넓고
높고
귀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멀고
낮고
천한
이 땅에 빛으로 찾아오사

30년
그리고
공생애 3년을 보내실 적에
병 고치고 진리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셨네

무슨 잘못이 있으셨나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신 것 밖에
무슨 죽을 죄를 지으셨나
우리를 영원히 구원하시려는 일념뿐

    우리의 허물로 인하여 그가 찔림을 받으셨고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그가 상함을 받으셨으며
    우리가 평화를 누림은 그가 징계를 받은 때문이요
    우리가 나음을 입음은 그가 채찍에 맞은 때문인 것을

중죄인을 다루듯 치고 패고 때리는 군병들에게
저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한 때문임을 용서하시고
다 이루었다 십자가 위에서 일곱마디 남기시면서
하늘을 향해 내 영혼을 맞긴다 말씀하고 운명하셨네

본래부터 신神이시나 인성人性을 가지셨고
인간과 똑같은 성품을 가지셨으나 신神이셨기에
죽었으나 성경대로 마냥 죽어 있을 수만 없겠기로
사망권세를 다 이기고 마침내 부활할 수 밖에 없다네

이스라엘,
성난군중,
철없는 병정들,
어리석은 총독 본디오 빌라도여!

골고다여,
십자가여,
가시면류관이여,
오, 우리를 위해 보혈을 흘리신 구주 그리스도여!

< 2007. 4. 6>


  

⊙ 발표일자 :2007 년 4월   ⊙ 작품장르 : 신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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