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1 10:21

자연의 소리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연의 소리

  오정방
  

  

졸졸졸 물흐르는 시냇가에서
숨 죽이고 귀 기울여
조용히 그 물소리를 듣는다

잔잔한 음악같기도 하고
준엄한 교훈같기도 하고
다정한 속삭임 같기도 하다

살구만한
사과만한
참외만한 둥근 돌틈 사이로
낮은 데를 향해 흘러가며
끊임없이 들려주는 저 소리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밤낮없이
흘러가는 저 물소리
오늘 내 귀에 들려오는
변함없는 저 자연의 소리

낮아져라
겸손해라
사랑해라

<2007. 8.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이장시조 가을은 흐르고 오정방 2015.08.25 20
132 현대시 가을은 오정방 2015.09.10 20
131 수필 가을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오정방 2015.08.25 173
130 가을볕 오정방 2004.01.14 444
129 현대시 가을맞이 오정방 2015.09.24 32
128 현대시 가을과 인생 오정방 2015.08.25 78
127 가을, 그 깊은밤 오정방 2004.01.14 545
126 현대시 가을 속을 거닐며 오정방 2015.08.25 26
125 수필 가을 단풍은 점점 짙어가는데 오정방 2015.08.25 243
124 현대시조 가연佳緣 오정방 2015.09.14 51
123 가신 길 험하거든 오정방 2015.09.10 39
122 풍자시 가상 2008 대 청문회 풍경 오정방 2015.08.29 128
121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정방 2015.08.25 317
120 가는 겨울, 오는 봄 오정방 2016.02.29 165
119 축시 祝詩 / 등불되어 빛나리! 오정방 2015.09.24 16
118 축시 祝詩 / 그 때는 점점 가까이 다가 오고 오정방 2015.09.24 111
117 …원한다면 오정방 2015.09.16 13
116 …까지도 감사 오정방 2015.09.16 41
115 수필 ‘하이, 하부!’ 오정방 2015.09.12 170
114 수필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며’… 오정방 2015.09.12 505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8
어제:
30
전체:
194,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