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오정방
이 길 밖에 다른 방도가 없음을 고백한다
우리의 머리로는
우리의 재주로는
우리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그 절대적인 힘이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으로부터 비롯됨을
확실히 깨닫고 믿기에
겸손히 무릎 꿇어 빌 수밖에 없다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가난한 자를 들어 부한 자를 민망케 하시는
전능하신 공의의 그 분에게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며
상한 갈대조차 함부로 꺾지 아니하시는
신실하신 사랑의 그 분에게
가장 낮은 자세로 지금 기도할 수밖에 없다
<2008. 1. 9>
⊙ 작품장르 : 신앙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3 | 현대시 | 히가시하라 마사요시 | 오정방 | 2015.08.12 | 25 |
1072 | 수필 | 희한한 농구籠球시합 이야기 | 오정방 | 2015.09.01 | 260 |
1071 | 현대시 | 흘러간 짝사랑 | 오정방 | 2015.08.12 | 245 |
1070 | 현대시 | 흔적 | 오정방 | 2015.08.29 | 41 |
1069 | 현대시 | 휴전선의 흰구름 | 오정방 | 2015.09.15 | 113 |
1068 | 현대시조 | 휘황한 달빛 | 오정방 | 2015.08.25 | 60 |
1067 | 후지산을 준다해도 독도는 안된다 | 오정방 | 2004.01.16 | 565 | |
1066 | 현대시조 | 후드 산 | 오정방 | 2023.08.24 | 67 |
1065 | 현대시 | 효자손 | 오정방 | 2015.08.18 | 86 |
1064 | 이장시조 | 회자정리會者定離 | 오정방 | 2015.09.14 | 52 |
1063 | 현대시 | 황혼 | 오정방 | 2015.09.08 | 57 |
1062 | 이장시조 | 황매화黃梅花 | 오정방 | 2015.09.12 | 63 |
1061 | 현대시 | 황금돼지란 없다 | 오정방 | 2015.08.29 | 189 |
1060 | 현대시조 | 화촉華燭 그 이후 1 | 오정방 | 2015.09.10 | 78 |
1059 | 이장시조 | 화중유시畵中有詩 | 오정방 | 2015.08.12 | 38 |
1058 | 현대시 | 화살이라도 받아내야 한다!(독일 월드컵 D-3) | 오정방 | 2015.08.27 | 128 |
1057 | 현대시 | 홍시紅枾를 딸 때에는 | 오정방 | 2015.08.29 | 119 |
1056 | 현대시 | 혼자서는 | 오정방 | 2015.09.10 | 87 |
1055 | 현대시조 | 호사다마好事多魔 | 오정방 | 2015.09.15 | 102 |
1054 | 신앙시 | 형제를 위하여 | 오정방 | 2015.09.08 | 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