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파이어
오정방
새들도 나무들도 다 잠든 밤
칠흑같은 어둠의 산 속
산장의 등불도 졸고 있는 밤에
모닥불 신이 나서 춤을 춘다
불 꽃은 하늘을 오르다가
재가 되어 맥없이 낙화하고
불 가에 둘러앉은 캠퍼들
빨간 분칠을 한 채 재잘대는
얘기 꽃이 더 아름다운 밤
차라리 시간이 정지되면 좋겠다
할 수만 있다면
나이를 거꾸로 먹으면 더 좋겠다
<2008. 5 26>
*메모리얼 데이 연휴(5. 25~26)에 전교인 가족수양회를
Molalla 수양관에서 가졌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3 | 낙조落照 | 오정방 | 2004.01.14 | 482 | |
972 | 수필 | (내고장 이야기)지금 오레곤에서는 | 오정방 | 2015.08.13 | 480 |
971 | 불시착不時着 | 오정방 | 2004.01.14 | 480 | |
970 | 현대시조 | 이은상 시인 작시 11가곡 목록가 | 오정방 | 2015.09.17 | 479 |
969 | 십시일반 | 오정방 | 2004.01.14 | 479 | |
968 | 새벽 | 오정방 | 2004.01.14 | 478 | |
967 | 언중유골 | 오정방 | 2004.01.14 | 477 | |
966 | 초동初冬 | 오정방 | 2004.01.14 | 475 | |
965 | 축시 | 한국산악회, 그 이름에 영광 있으라! | 오정방 | 2015.08.25 | 474 |
964 | 새 | 오정방 | 2004.01.14 | 473 | |
963 | 아침 귀뚜리들 | 오정방 | 2004.01.14 | 472 | |
962 | 창천蒼天 | 오정방 | 2004.01.14 | 471 | |
961 | 시 | *오정방의 독도 시편들 (1 ~ 50/발표순) | 오정방 | 2015.09.12 | 470 |
960 | 독도여 굳세어라 | 오정방 | 2004.05.09 | 470 | |
959 | 중병重病 | 오정방 | 2004.01.14 | 470 | |
958 | 신록新綠 | 오정방 | 2004.01.14 | 469 | |
957 | 아이러니 | 오정방 | 2004.01.23 | 468 | |
956 | 한가윗 날 | 오정방 | 2004.01.14 | 467 | |
955 | 자식子息 | 오정방 | 2004.01.14 | 467 | |
954 | 변명 | 오정방 | 2004.01.14 | 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