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쇠고기쇠고기
오정방
내가 훗날 가야할 고국은 지금
쇠고기로 날이 밝고 쇠고기로 해가 진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으로
정정당당의 찬반의견이 갈라진 채
시시비비의 판단도 가리지 못한 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재협상을 부르짓는 촛불집회로
지축이 뒤 흔들리고 있다
상생의 정치는 이미 실종되었고
취임 100일을 막 넘긴 최고통치자는
급한 불 끄기에 안간 힘을 쓰는 가운데
경제살리기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국가의 이미지는 곤두박질 치고
금쪽같?국력은 엄청 소모되고 있다
이젠 모두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냉정을 되 찾을 때이다
절제도 할줄 알아야 하고
양보도 할줄 알아야 한다
나의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남의 입장도 헤아려야 한다
무엇보다 국가이익을 앞세우고
소탐대실의 우를 범치 말아야 한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조국의 든든한 미래를 위하여
함께 조용히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자
<2008. 6. 7>
*한우고기를 먹어본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고국의 안타까운 쇠고기 파동과는 관계없이
줄곳 미국산 쇠고기만 먹어왔던 나는 오늘도
미국산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다.
⊙ 작품장르 : 시사시
오정방
내가 훗날 가야할 고국은 지금
쇠고기로 날이 밝고 쇠고기로 해가 진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으로
정정당당의 찬반의견이 갈라진 채
시시비비의 판단도 가리지 못한 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재협상을 부르짓는 촛불집회로
지축이 뒤 흔들리고 있다
상생의 정치는 이미 실종되었고
취임 100일을 막 넘긴 최고통치자는
급한 불 끄기에 안간 힘을 쓰는 가운데
경제살리기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국가의 이미지는 곤두박질 치고
금쪽같?국력은 엄청 소모되고 있다
이젠 모두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냉정을 되 찾을 때이다
절제도 할줄 알아야 하고
양보도 할줄 알아야 한다
나의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남의 입장도 헤아려야 한다
무엇보다 국가이익을 앞세우고
소탐대실의 우를 범치 말아야 한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조국의 든든한 미래를 위하여
함께 조용히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자
<2008. 6. 7>
*한우고기를 먹어본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고국의 안타까운 쇠고기 파동과는 관계없이
줄곳 미국산 쇠고기만 먹어왔던 나는 오늘도
미국산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다.
⊙ 작품장르 : 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