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한민국 값진 준우승!
- 세계야구, 제 2위의 고지에 우뚝서다
오정방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 벌어진
제2회 세계야구클라식대회 결승전,
한국팀 대 일본팀의 격돌에서
비록 일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대한민국이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피나는10회말 연장전까지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다
우승 못지않은 값진 준우승에도
온 국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세계야구대회에서까지 우승한다면
너무 자만에 빠질 것 같아서
다음대회까지 숨을 고르도록
우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
분통해 할 것도 애석해 할 것도 없나니
실수했다고 자책하지도 말고
실패했다고 자학하지도 말고
다음 대회를 위해 기량을 쌓을 일이다
대회 기간 중 내내 저들로 인하여
참으로 가슴 뿌듯하고 행복했었다
전자톱과 망치로 국회의사당 기물을
함부로 파손하는 부끄러운 장면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던 나라의 치부를
그대들이 다소나마 희석시켜준 일들
해외동포로서 한없이 감사할 뿐이다
정치는 여전히 싸움질에 난장판인데
국위를 선양한 그대들 고마울 뿐이다
<2009. 3. 25>
*제1회 대회 우승국인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제2회 대회는10회 연장전까지 접전한 끝에
5:3으로 우리나라는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