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빙판 위의 요정妖精 김연아, 세계피겨여왕 등극!

  오정방
  

마침내 금메달은 바로 너의 것이었구나
환상적인 연기 정말 눈부셨다
너는 나비보다 더 유연하게
빙판위를 춤추는 세기의 님프
드디어 꿈의 200점을 거뜬히 넘어
세계대회 신기록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구나

2009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시즌 피날레 대결에서
자신의 링크까지 가지고 연습한
작년 우승자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큰 점수 차로 보기좋게 물리쳤구나
그가 너와 동갑내기인 것은 사실이나
결코 연아의 참된 적수는 아니었구나

우리 국민들은 두손 모아 다같이
너의 필승을 기원했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보란듯이 꺾어주기를 기대했었다
WBC 에서
일본에 2연패를 안겨준 애석함이
그 일본의 아사다에게 마저
이번 대회 2연패를 허락할 수 없는
또 다른 하나의
절절한 이유가 되기도 했느니라

솔직히 정말 미안 미안했구나
은연중 알게 모르게
이런 무거운 부담을 안겨주었는데
가슴에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당당하게 최후 승리자가 된 김연아
세계 그 어느 누구라도
이 피겨 스케이팅 부분에서만은
너를 능가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
지구촌 60억 인구 가운데 딱 한 사람
피겨 퀸, 세계의 여제女帝 김연아,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너로 인해 상쾌하고 통쾌하고 유쾌하구나

장하다 우리의 호프
자랑스런 대한의 귀여운 딸아, 네겐
100만 송이의 장미를 바쳐도 부족하다
1000만 송이의 장미를 안겨도 모자란다
세계 참피언,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마저도
참으로 깜찍하고 이쁘더구나

‘여왕폐하여 영원하라’*
(Long live the Queen!)
이 타이틀 정말로 실감이 나는구나
그 영광, 그 환희 오래오래 간직되거라!

< 2009. 3. 29)



  
*미국의 유명한 ‘유니버셜 스포츠’지 극찬 타이틀

@김연아(19)는 미국 엘에이 소재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2009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팅에서 28일131.59점을 기록,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76.12점과 함께 총점 207.71을 획득,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연아 주요 대회 성적
+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4(핀란드 헬싱키) 준우승
+ 2005년 주니어세계선수권(캐나다 키치너) 준우승
+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체코 오스트라바) 우승
+ 2006년 주니어세계선수권(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우승
+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승
+ 2007년 세계선수권(일본 도쿄) 3위
+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우승
+ 2008년 세계선수권(스웨덴 예테보리) 3위
+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한국 경기도 고양시) 준우승
+ 2009년 4대륙선수권대회(캐나다 밴쿠버) 우승
+ 2009년 세계선수권(미국 로스앤젤레스) 우승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3 현대시조 일모도원日暮途遠 오정방 2015.09.17 1452
1072 나체주의, 그것은 곧 자연주의다 오정방 2004.02.06 1434
1071 그가 채찍을 맞고 창에 찔림은 오정방 2004.02.28 1426
1070 고향의 향나무 오정방 2004.04.02 1311
1069 예술과 외설 사이 오정방 2004.03.06 1288
1068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3) 오정방 2004.01.14 1242
1067 빌라도의 오판誤判 오정방 2004.03.30 1166
1066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2) 오정방 2004.01.14 1129
1065 Re..연탄재 오정방 2004.02.12 1082
1064 진부령 스키장의 추억 오정방 2004.01.09 1081
1063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오정방 2004.03.19 1074
1062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1) 오정방 2004.01.14 1074
1061 (풍자시)한, 민, 열의 자중지난自中之亂 오정방 2004.03.30 1026
1060 잊어버린 우편번호 오정방 2004.05.21 986
1059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4) 오정방 2004.01.14 949
1058 (풍자시)한나라와 장나라의 차이 오정방 2004.03.14 946
1057 군왕일언중만금君王一言重萬金 오정방 2004.03.08 925
1056 오늘따라 국수가 먹고 싶다 오정방 2004.02.06 921
1055 동해안의 옛 기억들 오정방 2004.03.08 908
1054 망亡자와의 통화 오정방 2004.06.04 8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5
전체:
19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