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2 06:57

어머니의 속성屬性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속성屬性

  오정방
  

  
어머니 없이 태어난 자식이 어디 있으며
진통도 없이 자식을 해산한 어머니가
이 세상에 또 어디 있으랴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 할지라도
출산의 고통을 계산하는 어머니가 어디 있으며
아무리 부족한 자식이라 할지라도
그 고통을 배상받으려는 어머니가 어디 있으랴

어머니의 큰 사랑, 어머니의 크나큰 희생은
끝도 한도 없는 무조건적인 것일 뿐
자식을 사랑하므로
어떤 대가代價를 바라는 어머니는 없나니
자식을 위해 희생하므로
어떤 보상補償을 바라는 어머니도 없나니
어머니의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정성과 자비는
이 세상의 그 어느 것과도 능히 견줄 수가 없어라

어머니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식은 혹 없다해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도 내놓을 어머니,
그만큼 어머니에게 있어서의 제 자식은
당신의 생명 이상으로 더 귀중하고 보배로운 것

비록 굶을지라도 자식에겐 좋은 것을 먹이고
비록 아플지라도 자식에겐 내색하지 않으시는,
자식을 건지는 일이라면 불속에라도 뛰어들고
자식을 구하는 일이라면 절벽이라도 뛰어내릴,

오, 거룩하도다 그 이름 어머니, 어머니!
오, 숭고하도다 그 이름 어머니, 어머니!

< 2009. 5. 8>



  
*어머니주일인 5월 10일 필자가 출석하는 온누리성결교회
(오레곤주 포틀랜드 소재)의 베드로, 바울, 디모데선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어머니 특별위로행사에서 낭송될 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3 현대시 히가시하라 마사요시 오정방 2015.08.12 25
1072 수필 희한한 농구籠球시합 이야기 오정방 2015.09.01 260
1071 현대시 흘러간 짝사랑 오정방 2015.08.12 245
1070 현대시 흔적 오정방 2015.08.29 41
1069 현대시 휴전선의 흰구름 오정방 2015.09.15 113
1068 현대시조 휘황한 달빛 오정방 2015.08.25 60
1067 후지산을 준다해도 독도는 안된다 오정방 2004.01.16 565
1066 현대시조 후드 산 오정방 2023.08.24 66
1065 현대시 효자손 오정방 2015.08.18 86
1064 이장시조 회자정리會者定離 오정방 2015.09.14 52
1063 현대시 황혼 오정방 2015.09.08 57
1062 이장시조 황매화黃梅花 오정방 2015.09.12 63
1061 현대시 황금돼지란 없다 오정방 2015.08.29 189
1060 현대시조 화촉華燭 그 이후 1 오정방 2015.09.10 78
1059 이장시조 화중유시畵中有詩 오정방 2015.08.12 38
1058 현대시 화살이라도 받아내야 한다!(독일 월드컵 D-3) 오정방 2015.08.27 128
1057 현대시 홍시紅枾를 딸 때에는 오정방 2015.08.29 119
1056 현대시 혼자서는 오정방 2015.09.10 87
1055 현대시조 호사다마好事多魔 오정방 2015.09.15 102
1054 신앙시 형제를 위하여 오정방 2015.09.08 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9
어제:
7
전체:
193,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