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老人 오정방 아직까진 아무도 내게 대놓고 노인이라 부르는 사람은 없어도 인생의 산 그 내리막길을 숨가쁘게 한참 달려 내려온 나는 나이로 따져서 노인임에는 틀림없다 ‘노인네’, ‘늙은이’라고 부른다 하여 결코 기분 상할 일도 아니고 ‘노인장’ 하고 호칭한다 하여 마냥 기분 좋아할 일도 아니다 있는 현실 그대로를 순순히 인정하면서 순리를 따르되 역리를 도모하지 말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덕을 끼치며 주어진 삶을 묵묵히 감사로 살면 그 뿐 노인은 그 이상도 또 그 이하도 아니다 <2009. 7. 27>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현대시 | 자연의 시간표 | 오정방 | 2015.08.18 | 56 |
312 | 현대시조 | 선 잠 | 오정방 | 2015.08.18 | 112 |
311 | 현대시 | 광복 60년, 조국이여 영원하라 | 오정방 | 2015.08.18 | 143 |
310 | 풍자시 | 지금 전화도청중 | 오정방 | 2015.08.18 | 71 |
309 | 현대시 | 살다보면 때로는 | 오정방 | 2015.08.18 | 57 |
308 | 현대시 | 죽은 자는 꿈꾸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18 | 201 |
307 | 현대시 | 비빔국수 | 오정방 | 2015.08.18 | 192 |
306 | 현대시조 | 어진 마음 | 오정방 | 2015.08.18 | 204 |
305 | 수필 | 다시 수국水菊 앞에 서서 1 | 오정방 | 2015.08.18 | 348 |
304 | 현대시 | 17일만의 첫 외출 | 오정방 | 2015.08.18 | 31 |
303 | 신앙시 | 무더위도 감사해 | 오정방 | 2015.08.18 | 27 |
302 | 현대시 | 만일 | 오정방 | 2015.08.18 | 34 |
301 | 현대시 | 착지를 위하여 | 오정방 | 2015.08.18 | 36 |
300 | 현대시 | 손톱을 깍다가 | 오정방 | 2015.08.18 | 164 |
299 | 시 | 이런 어머니를 보셨나요? | 오정방 | 2015.08.18 | 99 |
298 | 수필 | 아들의 아들, 내 첫 손자와의 첫 만남 | 오정방 | 2015.08.18 | 501 |
297 | 현대시 | 효자손 | 오정방 | 2015.08.18 | 88 |
296 | 현대시 | 어느 여름날 오후 | 오정방 | 2015.08.18 | 94 |
295 | 수필 | 한국 최고의 가곡 <가고파> 전 후편을 다시 듣고나서… 1 | 오정방 | 2015.08.18 | 734 |
294 | 신앙시 | 너를 위해 기도한다 | 오정방 | 2015.08.18 | 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