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4 14:44

노인老人

조회 수 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인老人
  
  오정방
  
  
  
아직까진 아무도 내게 대놓고
노인이라 부르는 사람은 없어도
인생의 산 그 내리막길을
숨가쁘게 한참 달려 내려온 나는
나이로 따져서 노인임에는 틀림없다
‘노인네’, ‘늙은이’라고 부른다 하여
결코 기분 상할 일도 아니고
‘노인장’ 하고 호칭한다 하여
마냥 기분 좋아할 일도 아니다
있는 현실 그대로를 순순히 인정하면서
순리를 따르되 역리를 도모하지 말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덕을 끼치며
주어진 삶을 묵묵히 감사로 살면 그 뿐
노인은 그 이상도 또 그 이하도 아니다

<2009. 7. 2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현대시 자연의 시간표 오정방 2015.08.18 56
312 현대시조 선 잠 오정방 2015.08.18 112
311 현대시 광복 60년, 조국이여 영원하라 오정방 2015.08.18 143
310 풍자시 지금 전화도청중 오정방 2015.08.18 71
309 현대시 살다보면 때로는 오정방 2015.08.18 57
308 현대시 죽은 자는 꿈꾸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18 201
307 현대시 비빔국수 오정방 2015.08.18 192
306 현대시조 어진 마음 오정방 2015.08.18 204
305 수필 다시 수국水菊 앞에 서서 1 오정방 2015.08.18 348
304 현대시 17일만의 첫 외출 오정방 2015.08.18 31
303 신앙시 무더위도 감사해 오정방 2015.08.18 27
302 현대시 만일 오정방 2015.08.18 34
301 현대시 착지를 위하여 오정방 2015.08.18 36
300 현대시 손톱을 깍다가 오정방 2015.08.18 164
299 이런 어머니를 보셨나요? 오정방 2015.08.18 99
298 수필 아들의 아들, 내 첫 손자와의 첫 만남 오정방 2015.08.18 501
297 현대시 효자손 오정방 2015.08.18 88
296 현대시 어느 여름날 오후 오정방 2015.08.18 94
295 수필 한국 최고의 가곡 <가고파> 전 후편을 다시 듣고나서… 1 오정방 2015.08.18 734
294 신앙시 너를 위해 기도한다 오정방 2015.08.18 182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5
어제:
13
전체:
19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