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5 05:32

고향의 숨결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향의 숨결
오정방


얼마만이냐 고향땅을 찾아온지가
동해 이 푸른바닷가
흰모래밭을 거닐면서
유년의 기억을 더듬어 보다가
하얀 모래 한 됫박 챙겨
미국 이민의 길에 오른 그 이후로

결코 짧지 않은 긴 세월,
22년 그 어느땐들
어찌 고향을 잊을 수 있었으랴
세월이 흐르고 주름살이 늘수록
더욱 그리움이 더했던 나날들
이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았거늘

돌아와 이 백사장을 다시 거닐며
이젠 모두 고희를 넘기고 있는
옛동무들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나 태어나 자란 생가를 둘러보며
엄마 하고 부르면 금방 대답할듯한
그 환각을 떨치며 돌아서는 내 발길

<2010. 4. 24>
............................

*필자의 고향은 경북 울진 (양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풍자시 스스로 판결해보라 오정방 2015.09.12 37
152 신앙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오정방 2015.09.10 37
151 현대시 아내 3 오정방 2015.09.08 37
150 신앙시 누구를 진정 만나고자 하면 오정방 2015.08.13 37
149 현대시 다시 독도를 떠올린다 오정방 2015.08.12 37
148 현대시 4월의 100자 노래 오정방 2023.08.24 36
147 현대시 11,172 오정방 2015.09.24 36
146 현대시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가자 8강으로! 오정방 2015.09.16 36
145 풍자시 당신은 자격이 있습니다 오정방 2015.09.14 36
144 현대시조 속내 오정방 2015.09.14 36
143 현대시 WBC, 대한민국 값진 준우승! 오정방 2015.09.12 36
142 현대시 행복한 사람 오정방 2015.08.25 36
141 현대시 착지를 위하여 오정방 2015.08.18 36
140 현대시 기심己心 오정방 2015.08.13 36
139 축시 <신년시> 이 소망의 산위에 올라서서! 오정방 2023.07.28 35
» 현대시 고향의 숨결 오정방 2015.09.15 35
137 현대시 사람 바라보기 오정방 2015.08.27 35
136 현대시조 꿈속인들 오정방 2015.08.27 35
135 <조시> 주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오정방 2023.08.24 34
134 축시 <축시> 하늘의 뜻을 좇아 사신 은혜의 열매! 오정방 2023.07.28 34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9
전체:
193,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