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5 05:36

고향의 맛,미역국

조회 수 2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향의 맛, 미역국
오정방


60대 마지막 귀빠진 날 아침
따끈한 미역국을 먹으며
고향을 떠올린다

작은집  4촌 형님이
직접 채취하여 말린 미역,
미국 사는 동생의 갑작스런 방문에
헌 신문지로 둘둘 말아 건네 준
고향, 동해에서 건져 올린 햇미역

귀가길엔 다소 짐이 되긴 하였지만
태평양을 잘 날아와
마치 준비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생일 식탁에 별미를 더하고 있다

맛이 색다르다
정갈하고 고소하다
인정의 조미료도 적당하여
내겐 드없이 향긋하기까지 하다

아직도 나는
고향의 맛을 잊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2010. 5. 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3 수필 제 때에 발표하지 않은 시詩 오정방 2015.08.26 107
892 초현실시 제 18대 대선출마를 희망하려거든.. 오정방 2015.09.08 244
891 현대시 정치가와 정치꾼 사이 오정방 2015.09.01 85
890 현대시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오정방 2015.08.17 92
889 현대시조 정월 대보름 달 오정방 2016.02.23 151
888 현대시조 정월 대보름 달 오정방 2015.08.26 62
887 정신없는 세상 오정방 2015.08.26 88
886 현대시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2023.07.28 29
885 전춘희와 소리 오정방 2015.08.25 279
884 수필 저렇게도 푸른 하늘이 오정방 2015.08.12 171
883 현대시조 저녁놀 오정방 2023.08.24 98
882 저녁 강물 오정방 2004.01.14 489
881 현대시 저기 저 보름달 속에 오정방 2015.09.10 92
880 현대시 잭팟이 터지던 날 오정방 2015.08.27 143
879 현대시 장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오정방 2015.09.10 192
878 현대시 장작을 패는 새 대통령 오정방 2015.09.08 215
877 현대시조 장미는 꺾였어도 아름답다 오정방 2023.08.24 50
876 현대시 장례식장에서 내 모습을 본다 오정방 2015.09.01 173
875 현대시 잠 버릇 오정방 2015.09.10 71
874 신앙시 잘 잘못은 모두 오정방 2015.08.13 4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2
어제:
9
전체:
19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