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6 08:09

아르헨티나는 결코 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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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결코 울지 않았다!
           -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고

오정방


남아공 월드컵 B조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 팀은 난적 아르헨티나 팀을 만나
사력을 다했으나 그들을 울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웃었고 우리는 울었으며
우리 국민들의 큰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1:4의 전적이 그것을 증명하듯이
대한민국팀은 만족한 경기를 하지못했고
상대팀의 평균 기량은 엄청 뛰어났다
허정무 감독 대 마라도나 감독의 싸움이랄까
16강 진출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에서
기 싸움과 심리전은 치열하기까지 했다
24년전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각기 자국 선수로 만났던 숙명의 두 감독
그들의 용병술이 시험대에 오른 오늘 경기
이것조차  우리에게 치명타를 안겨주었다
설악산 대청봉* 보다 45미터나 더 높은
2차전 경기장 고도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데
우리 선수들은 이 담도 넘지 못했다
진 것은 진 것으로 솔직히 인정하고
아직은 16강이 물건너 간 것은 아니므로
다음 경기 닷새 뒤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지기만 한다면
오늘의 경기참패가
하나의 양약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래도  씁쓸함은 여전히 남는다

<2010. 6. 17>
……………………………………………………..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리그 2차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전반전 1:2, 후반전 0:2 로 싸워
1:4의 전적으로 참패했다.
*설악산 대청봉은 해발 1,708m, 요하네스버그 사카시티
경기장은 1,75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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